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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러시아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5-19 19:19

이르쿠츠크주와 21년째 교류…고려인 이주 80주년 사업 준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8일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학교에서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18일 이르쿠츠크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한·러 및 경북·이르쿠츠크주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시베리아의 중심인 이르쿠츠크주를 비롯해 노보시비르스크주, 옴스크주, 사하공화국의 5개 대학에서 22명의 학생들이 예선을 거쳐 참가했다.

대회는 초·중·고급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부분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 및 올해에 열리는 대학 축제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행사는 말하기 대회뿐만 아니라 K팝 커버 댄스, 사물놀이 등 한국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경북도 소개 홍보부스 운영과 홍보영상을 상영해 경북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이날 고급부분 대상 수상자로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발표한 사야나 발도리에바 학생(부랴티야국립대학교 한국학과 4학년)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한국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르쿠츠크주와 지난 1996년 9월10일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6월30일 신도청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아 고려인 관련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려인 이주 80주년 정체성 확립 국제 심포지엄, 고려인 거주 지역 봉사활동,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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