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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크리스천 이혼을 생각하다 저자' 조대운 교수, "결혼을 올바르게 알아가고 배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일수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9일 23시 36분

'크리스천 이혼을 생각하다' 저자 조대운 교수.(사진제공=스탠드업커뮤니티)

결혼한 사람들 중 한 번쯤은 이혼이란 단어를 생각한다. 그러나 이혼을 쉽게 할 수는 없다. 자녀들에게 대한 책임, 주위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많은 날들에 대한 후회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는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결혼과 관게의 실패로 인해 좌절하고 고민한다. 

부부상담을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 문제로 인해 배우자를 상처를 주는지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상대방이 바뀌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결혼이 힘들거나 어려울 때 그때 잠시 한 번 이 책을 펼쳐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Q : 조대운 교수님 독자들을 위해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저는 지금 김천대학교 상담치유복지학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과목은 주로 상담학을 강의하고요 총신신학대학원을 거쳐서 미국 남침례신학교와 리버티 대학에서 상담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스탠드업 대디' 라는 단체에서 상담 코치로 활동 중이고 치유공동체를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교수이자 목사입니다.

Q : 이 책을 쓰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결혼에 관한 책을 보면 결혼하기 전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들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 20년이 지났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결혼생활을 해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사실 어떻게 해결하거나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다른 크리스천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결혼한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한 번쯤은 생각해 본다고 믿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결혼이 무엇인지 그리고 결혼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생각하며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결혼을 올바르게 알아가고 배우자를 이해한다면 결혼생활에 대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Q : 이 책 '크리스천 이혼을 생각하다'라는 제목이 굉장히 도전적인데요. 크리스천들도 이혼을 하라는 이야기인가요?

A : 그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제목을 보시고는 이혼에 관한 책인지 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혼에 관한 책을 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한 번은 아시는 분이 결혼을 막 하려고 하는 분에게 선물을 하려고 이 책을 샀다가 그분의 아내가 책 제목을 보고서는 당신 제정신이냐고 이제 결혼을 하려는데 이혼을 이야기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해서 주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 책은 이혼에 관한 책은 아닙니다. 

크리스천으로 이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이혼을 생각하고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결혼이 난감하고 힘들어 하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책입니다. 많은 크리스천이 지금도 이혼을 생각하고 그리고 실제로 이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뜻으로 '크리스천 이혼을 생각하다'라는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Q : 크리스천들의 가정이 많이 깨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올바른 믿음을 가지지 못하거나 결혼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결혼을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궁극적으로는 결혼과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한 노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 할 때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상대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 이후에는 별다른 노력 없이 그냥 결혼을 했으니 행복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혼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나 지식이 없기 때문에 결혼과 관련한 그리고 결혼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그 상처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쌓아오면 결국 황혼이혼과 같은 결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혼생활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는데 예를 들면 교회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듣는 사랑에 대해서도 정작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추상적으로 대답을 하거나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또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갈 때 어떻게 그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녀를 양육할 때 올바른 방법들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결혼생활을 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생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적극적으로 배워야 하며 서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행복이 저절로 오지는 않는 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Q :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많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부부간의 대화와 부부간의 성관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화가 잘되고 부부 성관계가 원활하면 부부간의 문제는 많은 부분에서 줄어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어려운 문제이면서도 가장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고 살았습니다.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대화하는 법이나 상대가 말하는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자신의 해석에 의존해서 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 성관계도 하나님께서 주신 진정한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책이나 영상물에서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 성관계를 통해서 부부관계가 얼마나 친밀할 수 있고 서로의 쾌락을 위한 올바른 도구가 되는 지를 배워야 합니다. 
 
'크리스천 이혼을 생각하다' 저자 조대운 교수.(사진제공=스탠드업커뮤니티)

Q : 그럼 이 책은 결혼한 사람들만을 위한 책입니까?     

A : 아닙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결혼생활이 어떻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결혼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기 보다는 자신을 다듬고 훈련시키며 어쩌면 관계의 고난을 통해서 올바른 관계의 풍성함과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것을 쓰기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본다면 자신들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Q : 마지막으로 결혼생활을 힘들어 하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한 마디를 한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A : 결혼생활을 위해서 배우고 노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다고 느끼신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도움의 손길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신다면 분명히 행복한 순간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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