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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월3일, 새지도부 선출위한 전당대회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22 13:19

“자중자애하며 말 아껴달라”…“인사청문회 당력 총집중”

‘인사청문위원회 총괄특위’와 특위 산하 ‘국민제보센터’운영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당 대표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를 7월 3일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는 2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난 대선 이후 당 내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당 사무처의 실무적 검토를 거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대선 이후 당의 정비와 새 출발을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을 정상체제화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무적 준비와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최대한 시간을 앞당겨도 7월 초 이전은 앞당겨도 어렵다는 것이 당 사무처의 검토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때는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문재인 정부의 출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는 점과 7월 중순 이후로 늦어질 경우 여름휴가 및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정 권한대행은 “대통령 후보조차 낼 수 없었던 처참한 상황에서 마침내 대선 후보를 우리 손으로 뽑고 그 후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뛰었던 당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은 그 어떤 말로도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똘똘 뭉쳐 단결하고, 이를 악물고 결의를 다져야 할 시간”이라며 “우리가 손을 놓고 방관하고, 네거티브 싸움에 빠지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세력도, 이 정권이 엉뚱한 길로 가는 길을 막을 세력도 없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현재 당내 분란과 관련해 “누구나 할 말은 많고 개인적인 정치적 뜻도 있겠지만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말을 아끼고 당의 단합과 단결을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을 배려해주실 것을 거듭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하시는 분들도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당의 재건을 위한 거대한 비전과 정책을 국민과 당원 앞에 제시해서 자유한국당을 유능하고 품격 있는 수권정당,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으로 만들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권한대행은 이날 “당내에 ‘인사청문위원회 총괄당내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새 정부의 성격과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주부터 국무총리 인준을 비롯해서 국무위원 및 각급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당 차원에서 총괄지휘하고 논의할 특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각 청문회별 간사위원과 실무지원 인력뿐만 아니라 특별히 전문적 식견을 가진 외부 인사들도 위원에 참여시켜 당력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특히 “특위 산하에 ‘국민제보센터’도 마련해서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도덕성과 자격 등에 관한 국민제보도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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