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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문제점 전문가가 진단해준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5-22 16:45

전남도, 22일 문화재예방관리센터 등과 한옥지원센터 운영 협약
그동안 한옥에 살고 있었으나 한옥의 특성이나 구조를 몰라 문제점을 방치하거나 해결하지 못했던 도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22일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단장 나기백),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남도건축사회(회장 박용묵), (사)한옥마을협의회(회장 임영순)와 한옥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옥지원센터 내 관리지원단은 한옥 소유주나 거주자의 신청을 받아 한옥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유지?관리?보수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자문을 한다.

한옥지원센터 운영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건축된 지 50년이 경과해 보존가치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보존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고택이나 종택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진단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거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전남도의 전통한옥 개보수 비용 융자지원(동당 1억원 내외)을 받거나 자부담으로 보수해 유지관리를 하면 된다.

협약식에서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전남에는 약 2만 5000여채의 한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옥에 거주하거나 소유한 도민들이 제대로 된 기술과 유지관리 방법 등을 문의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지원센터가 전남지역 한옥을 보존?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옥지원센터는 한옥과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44명의 재능기부로 구성된 한옥관리지원단과 사업 홍보, 보수 교육을 담당할 한옥마을협의회, 한옥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창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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