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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억5000만원 초고가 여행단체 한국 온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0:28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기.(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1인당 여행경비 1억5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세계일주여행 단체가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컬리너리 디스커버리’(Culinary Discovery, 미식탐방) 투어로 명명된 이 여행단체는 세계 각지에서 30여명이 참가하며 오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19일 동안 서울을 비롯해 도쿄, 홍콩, 치앙마이, 뭄바이, 피렌체, 리스본, 코펜하겐, 파리 등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전 일정을 포시즌스 전용기를 타고 포시즌스 호텔체인에서 숙박하는 등 럭셔리 여행코스로 꾸며져 있는데 출발지가 서울이라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에서의 2박 3일 일정도 이채롭다.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제공하는 식사를 비롯해 제 3땅굴, 광주요, 가구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후원인 비원 산책은 물론, 가정당에서의 전통공연, 궁중음식 등 유서 깊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진관사에서는 사찰음식도 맛보게 된다.

포시즌스 전용기를 이용한 여행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2~3회 실시하는데 한국이 여행코스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단체의 방한은 한국관광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동안 한국은 작년 방한외래객이 1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해 왔으나 질적으로는 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WEF(세계경제포럼) 발표 세계관광경쟁력 순위에서 19위에 오르는 등 내적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으며 이번 단체가 방한관광시장의 질적 전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한국관광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부가 관광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이 분야에 대한 콘텐츠 발굴과 해외 홍보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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