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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갈색날개매미충’ 등 병해충 차단에 총력 기울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진현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1:01

고온건조현상으로 개체수 증가…지난해에도 도심에 떼지어 출몰

6월 2일까지 봉선동·효덕동 등 지역내 7개 구간서 사전 방제활동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천적이 없고 고온건조한 현상으로 개체수 증가가 예상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병해충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심 상가와 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방제활동에 돌입했다.

23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제석산 및 금당산 주변과 진월지구, 효천2지구, 봉선동, 화산로 등지에서 산림 병해충의 발생 억제를 위한 방제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방제활동은 다음 달 2일까지 집중 실시되며,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의 병해충이 성충이 될 시기에도 지속적인 방제활동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2주간에 걸쳐 관내 생활권 주변 산림지역과 가로수 및 공원을 대상으로 산림 병해충 차단을 위한 1차 방제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남구가 이처럼 갈색날개매미충 등 병해충 차단에 나선 것은 도심 상가나 주택지역에 떼로 출몰해 상인들의 영업활동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것.

여기에 농촌지역에서는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가지에 알을 낳아 나무를 죽게 하거나 수액을 빨아 들여 생육상태를 불량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손꼽히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고온 현상이 지속된 지난해 8월에는 봉선동과 효덕동, 광주대 정문, 푸른길 공원 등 도심 주택가와 상가 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떼지어 나타나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린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봉선동.효덕동을 비롯해 남구지역을 7개 구간으로 나눠 주거지 주변 및 산림에 대해 집중 방제를 실시해 피해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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