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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패션테크 융복합사업 윤곽 드러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7:25

패션테크 융복합 센터 구축(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패션과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해 ‘美-뷰티 도시’ 새롭게 디자인
23일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경북도,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추진을 위한 '패션테크 융복합 센터 구축(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산시청)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북도,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추진을 위한 '패션테크 융복합 센터 구축(기능성 타이타늄 소재기반)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이란 패션산업, ICT산업, 소재사업 등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이다.

안경에 첨단 기술과 패션 디자인을 접목한 '스마트 안경',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만으로 결제, 안전, 건강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의 2016년 발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패션테크 제품의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스마트 안경은 201.2%, 스마트 의류는 62.6%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시스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을 발굴.육성해 가기 위해 '경산 발전 1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은 10대 전략 중 하나인 '美-뷰티도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보고서는 대구.경북지역에 안광학, 섬유, 주얼리, 이.미용기기 등 패션관련 산업체가 1500여개나 소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세하고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해 글로벌 경쟁력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경산시가 추진 중인 패션테크 융복합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첨단 융복합 기술을 도입해 그 경쟁력을 제고 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 사업의 주요 기반소재로 생산될 '기능성 타이타늄'은 항공기, 자동차, 선박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 타이타늄'과 달리 생체의료, 생활용품, 레져.스포츠 등의 소비재 생활 산업군에 사용되는 소재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능성 타이타늄의 국산화를 이뤄낸다면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그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5만평 규모의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 구축 및 센터 설립 ▶패션테크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의 디자인.가공기술.공학기술의 연구개발 ▶제품 생산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기업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 발표 이후에는 기업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이번 보고서에서 제안된 사항은 향후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국비사업화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최영조 시장은 "우리시가 지난 2015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K뷰티 화장품산업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패션테크 융복합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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