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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내년 지방선거 ‘신경전’ 갈등 점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7:52

대선 이후 내년 지선 출마예정자 및 정당간 신경전

당내지분확보 분주...러닝메이트 전략분석 고심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대선 이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 사이에 당내 갈등을 빚는가 하면 정당 간 신경전으로 지방선거 조기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충남 보령·서천의 경우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이후 이에 따른 부대효과와 함께 당내 지분확보를 위해 분주한 행보들이 포착되고 있는가 하면 출마예정자들 사이 갈등의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충남 서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군의원이 13개 읍·면에 대통령선거 답례 현수막을 게시해 같은 당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사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해당 군의원의 경우 지역정가에서 군수출마설이 대두되고 있던 시점에서 13개 읍·면에 현수막을 게시한 것은 같은 당 군수 출마예정자들을 놓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출마예정자는 “누가 보더라도 이번에 군수를 출마하겠다는 의사표현 같다”며 “답례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도 함께 고생했던 당직자들이 있는데 읍·면별 협의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 아니겠느냐”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군의원은 “다른 지자체에 이 같은 사례가 있어 선관위 질의 이후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라며 “군수출마설과 관련 6월정도 입장을 밝히겠지만 이번 현수막 게시는 그러한 의사표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의 경우 해당 군 의원이 현수막 게시한 것과 관련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여부 등을 질의하는 등 견제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지난 10일 보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 당직자가 SNS를 통해 현 보령시장에 대한 비판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전 보령시의회 의원과 전 보령시장이 맞붙어 진위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정당 및 출마예상자 사이의 내년 지방선거를 놓고 온·오프라인의 시민여론을 선점하겠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각종 SNS는 물론 보령·서천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과 관련 다양한 예측과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출마예상자들 사이 신경전이 고조될 경우 자칫 주민들 사이의 갈등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 등에 반영해야 할 정치인들이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을 빚고 비판을 위한 목소리만 낸다면 어느 누가 인정할 수 있겠냐”며 “경쟁자 사이의 정당한 경쟁은 물론 객관적 시각으로 지역을 잘 이끌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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