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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교회, "행복한 가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7-05-24 13:36

전종태 오정감리교회 담임목사 21일 주일설교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는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 감사가 넘치는 가정,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가정,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한 가정“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21일 가정주일을 맞아 ‘행복한 가정’이란 주재로 설교를 통해 “가정 (home)은 집 (house)가 아니라 가족 (family)”이라며 “행복한 가정은 정원을 가꾸듯 가꾸어야 가정 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 부부간에도 감사하는 마음, 서로 존중하며 섬기는 마음”이라고 설교했다.  

아울러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라며 “기도와 찬양이 넘쳐야 행복한 가정이 된다”고 말했다.

오정감리교회는 대전 대덕구 오정동 4가에 위치해 전종태 담임목사를 비롯한 전교인들이 지역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25일 오정교회는 대덕구 국화봉사단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초청공연과 무료급식 행사를 갖는다.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5월 21일 가정주일 설교전문]
행복한 가정 (골로새서 3:12~21절)

이 시간에는 가정주일을 맞이해서 <행복한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미담이 있습니다. 어느 고을에 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탓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 이라며 위로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색시는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달려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심해서 밥이 탓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 하였습니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나와서 사정을 알고는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 내려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릴 감싸 주었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家和 萬事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옛날 이야기이지만 아름다운 광경이고 그리운 모습입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다가 가정에 와서는 참으로 마음 놓고 모든 긴장을 풀고 푸근한 마음으로 안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마귀가 첫 가정인 아담과 하와의 에덴을 분쟁과 정죄와 파탄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우리의 가정의 행복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며, 또 어떻게 하여야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가 있을까?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사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가정을 사랑 공동체라고 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며 서로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용서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심리학자인 해리슨의 저서 가운데 아주 유명한 'I'm OK, You're OK'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도 옳을 수가 있고 당신도 옳을 수가 있다. 또 나도 틀릴 수가 있고 당신도 틀릴 수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잘못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의 가정이야말로 헹복한 가정입니다.

?둘째, 감사가 넘치는 가정입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부부 간에도 서로에게 감사합니다. 나와 함께 살아주어서 감사합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 감사합니다. 

‘네가 내 자식이 되어서 나를 기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온 가족이 감사가 넘쳐나는 가정이야 말로 행복한 가정이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찬양은 곡조있는 기도라고 하였습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미래가 있습니다. 찬양이 있는 곳에는 마귀가 떠나간다고 합니다. 
기도할 때에 모든 만사가 해결됩니다. 

기도하는 부모님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망하지 않습니다. 찬양할 때에 가정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가정에 기도가 넘쳐날 때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가정에 찬양이 넘쳐날 때에 어두운 지옥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밝은 천국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하는 가정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하나님이 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서 입니다. 가정의 일치와 화목과 행복을 위해 섬기는 자들이 되십시오. 

우리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섬기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예수님이 보이신 정신입니다. 

빌 2:5-8절에 밀씀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 곧 겸손과 섬김의 마음입니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 배려하며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그렇게 될 때에 우리의 가정은 건강하고 행복한 될 것입니다.

방금 부른 노래는 1823년 영국의 작곡가 비솝 헨리 로울리(1786-1855)가 작곡한 곡으로, 미국의 극작가이며 기자였던 존 하워드 페인(1792-1852)이 가사를 붙인 <홈 스위트 홈>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이 곡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노래의 가사를 작사한 ‘존 하워드 패인’은 생전에 전혀 가정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밤중에 거리의 한 집에 밝게 불이 켜져 있으며, 평화롭게 커튼이 처져 있는 한 가정을 보고 자기의 부모 형제가 그리워져 견딜 수가 없어 이 노래를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살다가 마침내 이국 땅 알제리에서 1852년에 사망하였습니다.

이 노래에 관한 감동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존 하워드 페인이 사망한 지 10년 후 1862년 미국 남북전쟁 때에 일어난 일화입니다.

워싱턴시티 남쪽 레파하녹크 리버(강)전투는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양쪽 진영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양 진영은 낮에는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밤이면 군인들의 사기를 위해서 양쪽 군악대는 매일 밤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군의 군악대가 '성조기의 노래'를 연주하자 남군은 '딕시의 노래'로 대항하다가 북군의 밴드가 을 연주하기 시작하였을 때에, 남군의 군악대도 같은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남북 모든 군인들은 텐트 밖으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그들은 상대방이 적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강으로 뛰어나와서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프랭크 막심이라는 군종기자가 그 때의 장면을 이렇게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다들 미쳤다”

노래 하나 때문에 전쟁은 사라지고 오직 조국과 동포애만 남았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양쪽 군사들은 전쟁을 중단하고 24시간의 휴전을 약속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남군과 북군 모두에게 가정이라는 언제나 그리운 곳이요,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정겨움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노래로 적에서 가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다같이 다시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 즐거운 곳에서는 /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 집 내 집 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 집 내 집 뿐이리 
     오 사랑 / 나의 집  
     즐거운 내 / 벗 내 집 뿐이리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행복한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첫째, 사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둘째, 감사가 넘치는 가정입니다.
셋째,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한 가정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가정 (home)은 집 (house)가 아닙니다. 가정 (home)는 가족 (family)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행복을 마치 정원을 가꾸듯이 가꾸어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가정 천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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