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당진시 외투산단, 일본 투지기업 페로텍 기공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당진시가 최근 2년동안 일본과 중국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일본의 다국적기업인 도레이(Toray Industrial)는 이날 일본 도쿄 본사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500만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약 4797㎡ 규모의 OLED 소재 물류창고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기업의 입주로 2015년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 외투지역(총면적 13만4023㎡)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올해 1월 송산2-1 외투지역(총면적16만5309㎡)새롭게 지정 고시됐다.
이곳에 오는 6월 중 중국기업인 리어(LIER)가 시와 협약을 맺고 1500만불 규모의 제철·제강용 내화물 생산공장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앞서 올해 5월까지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중국 북해그룹과 랴오디그룹, 일본 페로텍과 도레이 등 4개 업체로 해당 업체들의 총투자 유치 규모는 1억2500만불(약 1,397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5년 8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북해그룹은 송산2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총2000만불을 투자해 약 3만3485㎡ 면적에 화장품 플라스틱 원료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또 같은 해 11월 당진시의 첫 중국 현지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왜목마리나항만개발사업에 약 8000만불을 투자키로 했던 랴오디 그룹도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올해 1월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와 협약을 체결했던 일본기업 ㈜페로텍(FerroTec)은 그해 9월 기공식을 갖고 투자를 본격화 했다.
이 기업은 앞으로 2018년까지 2,000만불을 투자해 송산2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6만6467㎡ 규모의 공장을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은 환황해 물류 거점인 당진항이 있어 거대 중국시장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선복선전철과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진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적극적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