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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 답답하게 막히는 구간은 어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5-24 19:09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이 지난해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상습 지정체 구간 선정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는 인천시의 교통 혼잡 원인과 유형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및 아암물류단지 등 신규 혼잡 예상지역에 사전 대비 사항까지 제안했다.

인천에서 상습 지체 및 정체 지역은 교차로 및 지점을 기준으로 57개소, 구간을 기준으로 81개소가 손꼽힌다.

혼잡의 주요 원인으로는 용량 부족이 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는 차량 1000대당 도로 연장이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인천에는 기형적 교차로가 다수 존재해 사고의 위험성과 혼잡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내부에 고속도로 진출입구(IC)가 많아 혼잡이 주변부로 확대된다.

이런 경우는 구조적 문제로서 개선에 한계가 있어 도시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적인 혼잡구역에 대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이나 대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을 제한하고 교통유발부담금 등과 같은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혼잡구간 개선에 투자할 것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혼잡에 직접적인 원인인 승용차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구도심을 포함한 영종, 청라, 송도, 검단 등 신시가지에는 대중교통 지원과 이용을 권장하고 (도심)주차료 대폭 인상을 통한 수요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인천시 정책방향으로는 장기적으로 대중교통의 교통수단분담률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더불어 항만 및 산업단지에 특화된 교통정책과 주거지역이 밀집한 도로 구간에 대한 교통정책이 차별적으로 도입돼야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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