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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효나눔복지센터 수탁운영 지역 복지기관이 운영해야 한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25 10:09

보건의료 포함 양질의 토탈 복지서비스 갖춰야
보령효나눔복지센터./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보령시 미산면 소재 '보령 효나눔 복지센터'(K-water)의 위탁운영에 대한 향후 5년 동안 운영주체를 놓고 지역 위탁기관들의 참여여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령 효나눔 복지센터에 따르면 보령시 남부지역 미산 성주 웅천 주산지역 노인들의 여가복지 쉼터로 자리매김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보령효센터가 위탁계약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수탁운영법인을 공개 모집했다.

향후 5년 동안의 운영주체를 선정할 심사를 앞두고 전북소재 군산대학교가 3차례 연속 수탁기관으로 선정될지 아니면 새로운 신규 수탁기관이 선정되는지의 결정여부에 이 지역 주민은 물론 보령지역 복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령 효나눔 복지센터는 보령시로부터 대지를 기부 받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가 2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6월 14일 개관돼 운영되고 있는 노인복지관이다.

개관과 함께 K-water 한국수자원공사가 2년여의 직영운영하고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 14일까지 전라북도 소재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2차례에 걸쳐 수탁 운영해 오고 있다.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는 위탁기간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사회복지사업법 등의 관계법령에 근거 지난 5월 11일 보령효나눔복지센터 위탁공고를 내고 수탁 운영자를 이달 24일까지 접수받아 26일 심사평가해 29일 차기 운영 수탁기관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보령 효나눔 복지센터는 10여명의 적은 인적구성에도 불구하고 보령시 남부지역은 물론 부여군 외산지역 일원까지 노인복지사업을 펼쳐 보령댐 주변지역 노인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주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노인복지 시설이 전무한 보령댐지역에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의 보령효센터는 이지역의 노인과 주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K-water의 효센터 건립 운영취지에 맞게 운영되며 기존의 노인복지 시스템과 차별화를 두고 운영돼 왔는지 이 지역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수탁운영기관의 적정여부 등이 일부 복지인들 사이에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아산시노인복지관의 순천향대학교위탁운영, 2017년 계룡시노인복지관의 건양대학교 위탁운영이 비상근 대학교수에서 상근 관장으로 전환해 위탁한 사례 등이 있으나 보령효 나눔 복지센터는 10여명으로 운영인력이 열악한 상황에서 실천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가 운용되기 위해서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여 이번 심사에 지역의 복지기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차기 수탁기관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가 센터 운영에 관한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어 센터 이용 서비스가 전액 무료인 것을 감안해 K-water의 효센터 설립 취지와 보령댐 주변지역 정서, 그리고 이 지역 노인들의 욕구를 충분히 파악 분석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로 지역주민과 노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문가들과 주민들은 좀더 가까운 곳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포함, 어르신들이 시내권을 가지 않아도 자체 양질의 토탈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서라면 보령지역의 복지기관에 수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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