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급식 관련 가짜뉴스.(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
충남도교육청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가짜뉴스는 최근 충남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미급식자 명단을 게재해 학생들에게 망신을 줬다는 내용과 함께 명단 사진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지난 2010년 이미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이 사진은 2008년 서울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진이 최근 충남에서 벌어진 일로 꾸며져 온라인상에서 펴져나가고 있는 것.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서 미급식인원 명단을 게시한 사례가 없었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에 대한 관계에서 명예훼손죄나 모욕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법원 판례에 따라 고소, 고발 등 형사법적 조치는 취할 수 없지만 소셜미디어 운영회사에 허위 사실임을 알리고 게시물 삭제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