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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초여름밤, 성악으로 울려퍼지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05-26 15:55

합천군 숲속의 작은음악회 개최
25일 합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정환호와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 당신은 어디에'란 주제로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한국음악협회 합천지부(지부장 배철이)는 25일 오후 8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성피아니스트 정환호를 초청해 '정환호와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 당신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마유미의 노래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정환호와 테너 권화평의 합동 무대, 마지막으로 황가람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합천지역 예술인들의 출연을 줄이고 피아니스트 정환호와 테너 권화평의 콘서트 형식으로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공연을 펼쳐 호응도가 높았다.

정환호 씨는 이문세의 ‘옛사랑’, 조용필의 ‘단발머리’, 자작곡 ‘Bittersweet Waltz’, Memories of Rain’ 등 피아노 연주곡, 권화평과 함께하는 무대 등 10여곡의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특히, 즉석에서 관중들의 신청곡을 연주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하창환 군수는 "높아지는 군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숲속의 작은음악회, 합천예술제,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바쁜 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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