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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바른정당 보령·서천당협위원장 더민주 영입설 ‘깜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26 21:52

김 전 조합장 영입설 이시우 전 보령시장 만남이후 확산

진위여부 놓고 추측 난무

‘헤프닝’ 일축 속 영입설 파장 일파만파
최근 현 바른정당 김기웅 보령·서천당협위원장(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의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영입설이 확산되면서 충남 보령·서천 지역정가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입설에 화들짝 놀란 더민주 보령·서천지역위원회(위원장 나소열)는 26일 긴급 진위파악에 나서 ‘헤프닝’이란 결과(비공식)를 내놓고 있지만 영입설은 일파만파 확산일로에 있고 지역위원회는 내부 갈등과 혼란이 중첩되고 있는 양상이다.

바른정당 김 위원장의 영입설이 지역정가에 확산된데 따른 최초 발원지(영입거론 당사자)를 가려내기 위한 일부 당원들의 진위파악 요구가 가라앉지 않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다.

바른정당 김 위원장 영입설이 더민주 소속 이시우 전 보령시장과의 만남 이후 불거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위원회 일부 관계자가 독단으로 물밑 영입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구심까지 제기되고 있다.

바른정당 김 위원장과 이 전 보령시장이 만나는 과정에서 지역위원회 관계자가 나섰다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민주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조동준 사무국장(서천군의회 의원)은 “지역위원회 내 누구도 바른정당 김 위원장이나 충남도당관계자와 입당여부를 거론한 사실이 없고 어떠한 사안도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충남도당관계자까지 거론하며 김 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영입설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한 상태고 빠른 시일 내 지역위원회 차원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알리는 입장(보도자료 및 성명)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과 만난 이 전 보령시장은 “입당이나 영입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며 지역위원회 내 안팎으로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된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보령시장은 “이전부터 김 위원장 부친과 친분관계가 있는 기회로 최근 만나 정치 선배로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을 뿐 영입이나 입당을 제안할 수 있는 위치나 입장이 되지 않는데 어떠한 얘기를 할 수 있겠냐”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김 위원장 역시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차원에서 공식적 입당을 제안 받은 것은 없다. 이 전 시장과 만난 사실이 와전돼 영입설이 불거진 것 같다. 현재까지 당직과 관련 어떠한 결정도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영입설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몰론 이 전 보령시장, 김 위원장 등의 입장확인을 통해 ‘실체 없는 말(言)’로 규정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증폭되면서 갖가지 억측을 낳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적 의도를 배제할 수 없는 ‘정치적 스캔들’이라는 시각이 지역정가에 파다해지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 한 각 정당 군수 및 광역·기초 출마후보군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정가의 갖가지 정치셈법이 실체 없는 김 위원장 더민주 영입설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변곡점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일부 당원들은 “바른정당 김 당협위원장이 정치적 소신 없이 지방선거 대세론에 탄력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턱을 넘보는 것은 그를 따르는 지지자들은 물론 바른정당 당원들 사이 불신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군수출마 후보군들이 현재 넘치는 가운데 영입설이 난무하며 언론보도로 혼란을 겪게 된 것은 지역위원회의 지역정치 함몰현상으로 기인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전체 당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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