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새내기 사장님들, “우린 무턱대고 창업하지 않아요”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기자 송고시간 2017-05-27 02:45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범일동에 있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체험점포’에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청장 조종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장(본부장 김원중)은 체험점포 과정을 이수중인 31명과 교육 전반의 애로점 및 향후 창업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제공=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청장 조종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장(본부장 김원중)은 지난 25일 오후, 범일동에 있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체험점포’를 방문해 입점 점포를 둘러보며 교육생들과 격이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자영업자들의 준비된 창업 유도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는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총 90명의 예비사장님들을 배출했으며 현재도 31명의 교육생들이 체험점포에서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14일에 입교한 제5기생 45명 중 체험점포 과정을 이수중인 31명에 대해 교육 전반의 애로점 및 향후 창업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범일동에 있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체험점포’에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청장 조종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장(본부장 김원중)은 체험점포 과정을 이수중인 31명과 교육 전반의 애로점 및 향후 창업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제공=부산지방중소기업청)

교육생 중 최연장자인 박경자(66, 여)씨는 자식들 다 키우고 무엇을 할 지 고민하던 중 빈 점포를 활용한 ‘쑥뜸찜질방’ 창업을 생각했으나 사관학교 입교 후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받은 후 여러 문제점이 발견돼 ‘꽃차카페’로 변경해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직장생활 20년차 명예퇴직을 하고 ‘만화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이선우(44, 남)씨는 “먼저 퇴직한 선배들이 창업에 실패하는 걸 많이 봐왔다”며 “작년에 퇴직 전 창업사관학교를 알게 되었고, 신청을 하려 했으나 퇴직 날짜가 맞지 않아 4기생 지원을 못하고 5기생 뽑기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사관학교 체험점포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장비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어 개인이 준비해야 할 껀 영업에 필요한 재료와 상품 뿐”이라며 “교육 중에 추가로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점이 신규 창업자 입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범일동에 있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체험점포’에서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청장 조종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장(본부장 김원중)은 체험점포 과정을 이수중인 31명과 교육 전반의 애로점 및 향후 창업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제공=부산지방중소기업청)

이날 체험점포를 방문한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조종래 청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나와 자영업자로 내몰리고 있고, 그러다보니 아무런 준비 없이 소문만 믿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며 “자본력이 약한 영세 창업자들의 경우, 부족한 돈을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빌리는데 그 후 폐업하게 되면 그 여파가 타인의 가정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사업창업 사관학교는 이렇듯 준비가 되지 않은 창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해 창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