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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안터마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마을공동체 활성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5-28 08:18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

마을 노인들과 함께 마을 가꾸기…주민 삶의 질 향상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노인들이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석탄1리)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가꿔진다.

27일 옥천군에 따르면 동이면 안터마을은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고령화에 접어든 농촌 주민들이 풍요로운 농촌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비 5000만원(총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건강관리, 학습사회 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 등 4개 분야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마을 안내간판 정비와 야외 학습장 지붕 설치 및 바닥을 보수하고 소득 활동을 위한 건조기와 체험기자재 등을 설치했으며 마을공동 과제포에 배추, 무, 시래기무 등을 심어 430만원의 마을 소득을 올렸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주민들이 공동과제포에서 생산한 시래기 무청을 건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2년 차인 올해 상반기에는 농촌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한방치유 프로그램과 나무 탁자만들기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마을 주차장 주변에 꽃잔디와 도라지를 심어 정감 있는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그곳을 찾는 도시 소비자를 위한 안터마을 포토존 조성을 위해 우마차를 보수하고 야외 화장실을 손질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건조나물, 시래기 무청 등 노동 부담이 적은 농산물 등을 생산 판매해 농촌 고령자의 소득사업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터마을은 올해로 제9회째를 맞는 반딧불이 축제와 김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박효서 이장은 “우리 마을이 지속적인 교육과 환경정비를 통해 활기가 넘치고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사업을 잘 마무리 해 옥천에서 가장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정우 생활개선팀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여가활동 촉진과 노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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