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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랑의 천사”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 시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5-28 15:53

전 보령시의회 편삼범 부의장.(사진제공=보령시의회 사무국)

요양보호사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노인서비스를 효과·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 직업인이다.

주요 업무는 노인의 신체활동, 인지활동, 정서지원 및 일상생활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자격증소지자인 요양보호사는 130만명이며 현업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는30~34만명뿐이고 나머지는 고령 및 개인사정. 특히 어르신의 식사 수발 기저귀 케어 목욕도움 등 신체적 육체적 정신적인 도움을 줘야하는 어려움으로 근무를 하지 낳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0년에는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노인들에 대한 요양보호의 중요성과 요양보호사들의 역할매우 중요시 되고 있으나 처우개선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요양보호사는 90% 이상이 여성이고 이 중 80% 정도는 40대중반 넘는 분들이다.

업무의 강도와 여성의 신체적 기능을 고려했을 때 요양보호사의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질병의 고통과 소외감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은 요양보호사들에게 사랑의 천사라고 한다.

그러나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똥 기저귀나 치우는 사람으로 취급될 만큼 돌봄 노동력프러스 봉사가 합쳐진 노동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요양보호사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실정이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노인의 수가 2008년 첫해 15만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2017년 2월 현재 52만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대비 7.5%에 달하며 이중 85%인 약 45만명의 어르신이 방문요양·목욕 혹은 시설 입소 등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치매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치매환자 수가 2050년에는 현재(2017년 72만5000명)의 약 4배인 271만명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 고령화시대를 넘어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로선 나날이 늘어나는 노인성 질환자들로 인해 요양보호사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지고, 그 역할 또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요양보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의 권리나 인권을 보장해주고 복리후생이나 열악한 처우개선과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중재해주는 기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인정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다.

일반기업의 경우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등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크지만 요양보호사들은 목소리가 낮아 어렵다고 한다.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부모, 형제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천사들은 오늘도 고령의 우리 부모와 형제 및 이웃들의 일상생활을 돕고 있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직장에 나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줘야만 천사의 손길이 더 많이 따뜻해진다고 생각한다.

전 보령시의회 부의장 편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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