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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김지연 "UFC 진출은 선물이자 기회…TFC에 감사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5-29 09:56

김지연 선수.(사진제공=TFC)

국내 여성부 밴텀급 최강자로 불리는 '불주먹' 김지연(27, 소미션스주짓수/밀아트 컴퍼니)이 꿈에 그리던 옥타곤에 입성했다.
 
UFC 진출 직후 김지연은 TFC를 통해 "꿈에 그리던 UFC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벌써 운동선수로 활동한 지 15년 정도가 됐다. 진짜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기에 주어진 기회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FC는 소속 선수 방태현, 양동이, '마에스트로' 김동현, 곽관호에 이어 김지연까지 옥타곤에 진출시켜 다섯 명의 UFC 파이터를 배출한 단체가 됐다. TFC는 'UFC의 등용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김지연은 지난해 4월 TFC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TFC 11'에서 탕 진을, 11월 'TFC 13'에서 리 타오를 연이어 제압하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총 전적은 6승 2무.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김지연은 "더 큰 무대에 진출해서 더 빛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TFC 하동진, 전찬열 대표님과 TFC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있다. 남자친구이자 TFC 밴텀급 파이터인 소재현뿐 아니라 '코리안 좀비' 정찬성까지도 스파링을 할 때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정찬성은 김지연과 훈련 후 얼굴에 멍이 든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TFC는 "운동을 시작하면 아마추어도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꾼다. 서울시 대표나 도 대표가 되는 목표는 아니었을 것이다. 비록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획득해도 세계 재패를 꿈꾸며 달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TFC는 "종합격투가의 궁극적인 꿈은 메이저 무대 세계 챔피언이 되는 거다. 물론 TFC 챔피언도 세계적인 챔피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정하는 단체에서 뛰고 싶다면 보내주는 것도 꿈을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김지연 역시 TFC를 대표해서 꼭 UFC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라며 "TFC와 UFC 챔피언이 되고 싶은 선수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TFC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 TFC도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FC는 오는 6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TFC 드림 3'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여성부매치가 네 경기가 포진돼있다.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이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허송복과 메인이벤트에서 맞붙고, '제2의 김지연'을 꿈꾸는 최정윤-이영주가 밴텀급매치를 벌인다. 태권도의 권혜린과 주짓수의 박연화가 스타일 대결을 벌이고, 허송복을 꺾은 적이 있는 장한솔과 최제이가 여성부 아톰급 경기를 펼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TFC 드림 3'의 모든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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