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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유료관객 증가 ‘쾌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7-05-29 16:26

‘유희·해양·축제’ 테마에 집중, 대중성과 예술성 두마리 토끼 다 잡아... 센텀시티로 행사 장소 이전해 축제 집약성 강화... 배리어프리영상포럼과 함께한 ‘안네의 일기’, 시청각 장애우에 연극의 즐거움 전달해 의미 더 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스틸 컷.(사진제공=부산시)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는 개막작 ‘길 떠나는 가족(연희단거리패, 한국)’ 매진에 이어 초청공연 ’안네의 일기(원도심 거리예술 공동체, 한국)’와 폐막작 ’오이디푸스(극단IDEA, 그리스)’가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년 바뀌는 콘셉트 체제에서 과감히 탈피, ‘유희·해양·축제’라는 테마에 집중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는 평가다.

부산문화회관과 경성대 일대 소극장에서 센텀시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소향씨어터, KNN시어터)로 메인 행사장소를 이전해 축제를 찾는 시민들의 접근성 및 축제의 집약성을 강화했다.
 
기존의 경연프로그램과 자유참가프로그램을 통합한 ‘다이나믹 스트릿’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을 신설해 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에서 행사 기간 중 끊임없이 펼쳐지는 거리극 경연작을 선보이는 등 고인범 집행위원장 체제 출범이 이뤄낸 쾌거라는게 부산시와 연극제측의 설명이다.

27일 상연된 배리어프리영상포럼(회장 안이정)이 함께 한 ‘안네의 일기’ 배리어프리 버전은 연극을 즐기기 힘들었던 시·청각 장애우들에게 연극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총 관객 수는 약 5만8640명, 실내 공연 관객 수는 7407명(유료관객 3994)으로 유료관객이 전년 보다 두 배로 증가한 부분이 주목할 만 한 부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누구나 축제를 찾아 연극이라는 장르에 친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여러 기관 및 아티스트, 스태프, 자원봉사자. 그리고 축제를 찾아주신 부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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