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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좋은 녹차 ‘카테킨’, “마트제품보다 카페음료에 더 많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1:22

다이어트에 좋은 카테킨 성분이 편의점·마트에서 판매하는 녹차음료보다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판매하는 녹차 음료에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 도내 대형프랜차이즈 카페 21곳에서 38종, 마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 18종 등 모두 56종(순수 녹차 제외)의 녹차 음료를 사 카테킨 함량을 분석했다.

29일 식품분석팀이 공개한 '녹차음료에서의 카네킨 및 카페인 함량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녹차음료에는 최소 4종 이상의 카테킨이 포함돼 있었으며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라는 카테킨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GCG는 카테킨 중 항산화 효과가 높고, 타미플루(신종플루 치료제)보다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결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 음료들의 카테킨 평균 함량은 ℓ당 263.17㎎였으며, 마트 제품들의 평균 함량은 61.99㎎로 나타났다.

카페 판매 녹차 음료 중 라떼 종류의 평균 함유량은 283.35㎎에 달했으며, 주스 형태의 음료 평균 함유량은 213.63㎎로 분석됐다.

마트 판매 녹차 음료는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카테킨 함량이 ℓ당 100㎎ 이하였으며, 절반인 9종의 함유량은 50㎎을 밑돌았다.
 

(자료 출처=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카테킨 성분 때문에 녹차음료를 마시는 것이라면, 마트 제품보다는 카페 음료가 더 낫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카테킨 함량이 높은 제품의 대부분은 카페인 함량 역시 높게 나타났다"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페인의 비중 역시 카테킨 함량에 비례해 나타났다. 카페 판매 녹차혼합음료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65.35 mg/L로, 마트 판매 제품 평균인 57.58 mg/L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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