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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음식디미방 한국 대표음식 자리매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5-29 20:57

27일 8기 전문인양성과정 수료식...접빈 상차림 재현
지난 27일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서 있은 '제8기 음식디미방 푸드스쿨과정과 전문인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사진제공=영양군청)

조선조 영남지방 반촌의 음식문화를 계승하는 '음식디미방' 전문 쉐프가 대거 탄생했다.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과 휴먼정책기획원(대표원장 이진학)은 지난 27일 '음식디미방'의 탄생지인 영양군 두들마을에서 '제8기 음식디미방 푸드스쿨과정과 전문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또 음식디미방 전문인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실기평가와 함께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1급 자격증과정의 연구생들이 마련한 '상차림' 재현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음식디미방 대중화사업으로 진행되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제8기 푸드스쿨과정과 전문인 양성과정 수료식에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전국 11개 지점에서 100여명의 교육생과 수료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실기평가에는 총 7개팀 14명이 2인1조로 조리한 석이편법을 비롯 석류탕, 숭어만두, 잡채 등 14가지 음식에 대한 심사평가도 병행됐다.
 
음식디미방 푸드스쿨과정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실기평가 모습.(사진제공=영양군청)

또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1급 자격증과정의 연구생들이 죽엽주, 두강주, 이화주, 동양주, 백화주 등을 포함한 양반가 주안상차림 5종과 음식디미방 특유의 면 요리인 난면법과 세면법, 차면법을 중심으로 한 면(麵)상 요리 3종, 교자상 요리 3종, 9첩 반상 요리 3종 등 조선 중기의 접빈객 문화를 반영한 상차림을 차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사를 직접 맡은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의 13대 종부인 조귀분 여사는 "집안에서 5년간 작고한 할머니께서 남기신 유산을 재현하고 보급하려해도 쉽지 않았는데 불과 2년여 만에 전국적으로 확산돼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찾아주고, 음식을 재현하고 복원한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음식디미방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진학 휴먼정책기획원 대표원장은 "음식디미방은 이제 한국적인 맛과 멋, 건강과 이야기를 엮어 낼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전통 한식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에는 초기 복원화와 계량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와 상품화를 거치면서 영양군의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사업과 경제적 가치 창출사업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교육과정은 지난 2015년 6월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제8기 수료생까지 서울, 부산, 전주, 등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80여개 지점에서 18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음식디미방 대중화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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