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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김기현 울산시장, '현대重 노사갈등' 해결 위해 머리 맞대

[울산=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기자 송고시간 2017-05-30 19:05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노동자 고용안정 위해 지자체 차원 적극적인 노력 필요"

지난 26일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과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울산시의회를 방문해 2016년 임단협 문제 해결 촉구와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의사당 6층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 울산본부)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김기현 울산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최대 현안인 현대중공업 노사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구조조정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지난 2016년부터 임단협 교섭을 1년 넘게 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백형록 노조지부장의 단식투쟁에 이어 노조간부들의 울산시의회 옥상 점거농성 등으로 인해 노사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한국경제의 기둥이자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로 고용이 축소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라며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과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정부가 조선업을 고용위기 업종으로 지정했지만 실직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재교육 등이 실효성 있게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울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울산시 차원에서도 노사간 원만한 해결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김 시장은 현재 조선산업의 위기가 일시적 위기라는 것에 동감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당에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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