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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식이 바뀌면 가정폭력이 사라져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5-30 23:21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고재영(사진제공=서부경찰서)

가정폭력 범죄는 재범률이 높아 묵인하고 방치하게 되면 더욱 큰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는 이유 등으로 처벌을 원치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가정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안타깝게 이미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사후적으로 대처를 잘해 재발을 방지하여야 한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들은 남편으로서의 권리, 가정의 통제를 위한 수단, 가정 내의 갈등 대처 방식 등의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 한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가족을 구성하는 가족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120개소의 가정폭력 상담소는 가해자 교정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 상담소는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가정 내 구성원과의 갈등을 폭력 없이 해결하는 방법 등 폭력적인 행동 근절을 목표로 하며, 가정폭력 가해자들에게 비폭력적 행동을 학습하고 훈련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가장 궁극적인 목표인 가정을 유지하고 피해자와의 통합을 돕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목하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위해 가해자들 본인 스스로가 바뀌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일 것이다.

가해자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마음을 먹고 상담을 받아 도움을 구해야 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가 없으나 두번 다시 반복해서 물을 엎지르면 안 될 것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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