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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중국서 완전 철수”…진출 20년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6-01 10:09

(사진 출처=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의 중국 완전 철수를 공식화했다.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중국 사업과 관련, "중국에서 이마트를 완전히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중국 사업은 올해 안으로 철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됐지만, 이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마트의 중국 철수 이유는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톈진에 있는 이마트 메이장점 / (사진 출처=이마트)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매장이 30개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높은 임대료, 문화 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1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대형 마트 중 최초로 중국을 진출한 후 지난 2010년 점포를 26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6개만 남아있다”며 “중국 사업은 철수하지만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이마트는 국내에서도 롯데마트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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