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
총 18개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1일 본격적인 변론을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검찰 측 서류증거에 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 진술을 듣는다.
이는 지난달 25일 열린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이 공개한 서류증거에 관한 박 전 대통령 측이 의견을 진술하는 절차다.
박근혜 전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
당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검찰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보여준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내용도 공개해달라고 요청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에서 특검·검찰의 주장에 반박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에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증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