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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경찰서 경무과 경사 박 혜미/아시아뉴스통신=최영남기자 |
지난 5월 12일, 전 세계 컴퓨터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배포 된지 하루 만에 컴퓨터 12만대 이상이 감염되고, 정부기관, 병원, 기업 등의 업무를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바로 '위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전 세계 동시 다발적인 사이버 범죄에 누군가의 병원 진료는 취소가 되고, 은행 업무는 혼란을 겪는 등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앞으로 어떻게 전 세계 사람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또 해커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서버는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단 감염되면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무료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취약한 사이트 접속은 되도록 삼가고, 이메일 첨부파일은 발신자를 확인 한 후 실행하며,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파일은 실행을 자제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백신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등 주요 프로그램은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미리 중요한 데이터의 경우 PC와 분리된 저장소에 주기적인 백업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신고 된 만큼, 우리의 컴퓨터도 안전하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것 같아, 우리 모두 자신의 인터넷 pc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예방법을 기억하여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 우리의 습관으로 컴퓨터를 보호하여 우리 모두 안전한 사이버 공간 만들기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해남경찰서 경무과 경사 박 혜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