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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사가 아니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6-02 13:35

인천서부경찰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순경 안병건.(사진제공=서부경찰서)

해가 거듭될수록 아동학대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아동학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아동학대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그동안 신고수가 적었던 것 역시 문제이다.

아동학대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이 그것들이다.

아동학대는 친부, 친모에 의해 발생한 것이 많았으며, 부모 외에는 보육교직원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에 의해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공통점은 아이들이 믿고 의지해야할 존재들에 의해 아동학대가 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학대행위자들이 학대를 저지르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1위는 양육태도 및 방법부족, 2위는 사회, 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 3위는 부부 및 가족갈등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던 굵직굵직한 아동학대 사건들로 인하여 우리들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심각성에 대해서만 인지하고 있을 뿐,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현재 아동학대에 대한 후속조치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피해아동에 대한 최종조치 1위가 원가정 보호, 지속관찰이다.

학대 받은 아이는 다시 원가정으로 돌아갔고, 학대가해자에 대한 조치가 지속관찰이라는 것이다.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 그리고 국민들이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

정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조치와 법률을 강화하여야하며 민간과 협력하여 신혼부부들에게 의무적으로 육아, 훈육방법을 교육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담당 공무원이 정기적으로 몇 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실태조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 또한 강화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은 아동학대 징후를 포착했다면, 주저 없이 112신고를 하여야 한다.

더 이상 아동학대를 가정사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데 노력을 해야겠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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