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사진 출처=tvN) |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결말에 대해 김은숙 작가가 입을 열었다.
최근 김은숙 작가는 인터뷰에서 종영된 지 13년이 지난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스스로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은숙 작가는 "아직도 반성하고 있어요. 그때는 그 엔딩이 보너스트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시청자가 못 받아들였으면 그건 나쁜 대본이란걸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재미있어야하죠. 저 혼자 재미있으면 일기를 써야겠죠.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 하고 욕을 들으면 그건 잘못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sbs 파리의 연인) |
지난 2004년 SBS를 통해 방송된 '파리의 연인'은 재벌 2세 한기주(박신양 분)와 평범한 여성 강태영(김정은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이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애기야 가자', '내 안에 너 있다' 등 가슴 설레는 대사로 여심을 사로잡았으나, 러브스토리가 마치 일장춘몽인 듯한 결말로 끝을 맺어 지금까지 '최악의 엔딩'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했으며, 내년 '미스터 선샤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