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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홀릭’ 지난해 커피 수입 15만9000t…'사상 최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1:21

지난해 커피류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관세청의 커피류 수입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류 수입량은 15만9000t으로 2015년 대비 10.9%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대 수입량이다.

올해 1분기 수입량 역시 4만 톤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 확대됐으며, 커피 수입에 지급한 금액은 지난해 6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커피류 수입 품목은 중량 기준 생두(볶지 않은 커피·89.7%), 원두(볶은 커피·6.3%), 인스턴트커피(2.9%) 순 이였으며, 같은 기간 생두 수입량은 14만3000t으로 전년 대비 10.3%, 2014년과 견줘 13.4% 증가했다.

커피를 가장 많이 들여온 국가(중량 기준)는 브라질(20.0%), 베트남(19.2%), 콜롬비아(16.2%) 순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은 2015년 대비 10.5%, 2014년 대비 수입량이 30.1% 증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아라비카(Arabica) 품종의 국내 수요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증가와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 등 한국인의 커피 수요가 커지면서 커피류 수입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커피협회(ICO)가 지난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알제리에 이어 커피 수입 7위 국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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