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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세월호 사고 처리와 대조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6-02 19:55

“中유치원 버스참사 진상규명에 정부 나서야…중국 눈치 봐선 안돼”
지난 5월 9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버스 화재 참사로 우리나라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모든 채널을 동원해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확실한 진상 규명이 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중국 산둥성 통학버스 화재참사가 중국 공안당국은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가 원인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유족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도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유족들은 불복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로 생때같은 어린 자녀를 잃은 유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그럴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대선 당일 발생한 사고 당시 문 대통령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사고 수습과 유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던 것을 까맣게 잊은 듯하다”며 “세월호 사고 당시 당국의 수사결과 발표를 불신하고 진실을 인양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모습과도 사뭇 대조적”이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아울러 “만일 정부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감싸안지 못한다면, 중국 눈치보기에만 급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 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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