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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흉부손상 환자, 생존율 향상’ 발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6-04 14:45

장성욱 단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사진제공=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는 흉부손상 환자의 대량 혈흉을 빠른 수술로 생존율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4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외상에 의해 가슴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흉막강 내에 혈액이 고이는 혈흉이 발생하는데 이때 혈흉이 늦게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의 위험인자와 원인을 분석해 이를 예측하고 빠른 수술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제학회 통해 발표된 내용을 보면 혈흉은 발생시간에 따라 외상 초기에 관찰되는 혈흉과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외상성 혈흉은 초기에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흉강삽관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상 후 수 시간에서 수일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혈흉 환자 중 생명을 위협하는 대량 혈흉은 아주 드물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상당히 치명적이다.

장성욱 단국대병원 교수(권역외상센터 흉부외과)는 “흉부손상 시 발생하는 지연성 대량 혈흉 환자들의 경우 즉각적인 응급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성공적인 치료경험을 통해 흉부손상의 특징과 원인, 위험인자 등을 분석한 뒤 빠른 수술을 시행해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혈흉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 18회 유럽외상-응급외과학회(18th European Congress of Trauma and Emergency Surgery)에서 발표돼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장성욱 교수는 200여 개의 구두발표와 450여개의 포스터 발표자 중 ‘우수 논문 베스트 11’에 채택됐으며 포스터 구연발표 부분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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