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서 새 정부의 인사논란과 함께 사드 관련 문제 등이 빚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7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한 야 3당의 대여 공세가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 확산으로 보수층과 정치적 무관심층 중심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과 대비해 6.0%p 내린 78.1%로 기록했다.
문 대통령에 향후 5년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5.2%p 내린 77.7%로 마감됐다.
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2일에는 76.3%로 70%대 중반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으나 55.6%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소폭 하락하며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바른정당은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1,95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