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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AI 유입 방지 '방역대책본부' 가동

[울산=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기자 송고시간 2017-06-05 13:17

이동통제초소 설치, 방역, 농가 특별점검 등 AI발생 원천 차단 위해 총력
농가 AI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울산시는 최근 부산 기장·경남 양산 등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등 7곳에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오규택 경제부시장)를 가동해 AI 유입을 막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는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운영, 이동통제초소 2곳 설치, 역학관련 농가 방역조치, 전통시장·가든형 식당의 가금 거래금지 및 특별점검, 농가 방역 홍보와 특별점검, 축산관련 차량과 시설 방역, 관련기관 공조, 발생 대비 살처분 준비 등에 돌입했다.

시는 먼저 경남 양산 고병원성 AI 발생과 역학 관련된 1농가(거위 1수 사육)에 대한 소독과 함께 이동을 제한시키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부산시 기장군 발생 관련 방역대(3㎞) 내의 농가에 대해선 5일 예방적 살처분 조치(12농가 4600여수)할 계획이다. 기장 발생농가에서 가금류를 구입한 농가(1농가 400수)에 대해서도 소독·이동제한과 AI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농가방역과 관련해 가금농가(1055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주 1회에서 매일 하도록 변경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도 매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5개의 공동방제단을 통해 매일 소독하고 SMS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토록 알리고 있다.

축산 관련 차량과 사료공장(2곳)에 대해서도 상시 GPS 가동 여부와 방역실태를 살펴보고 혹시나 있을 AI 발생 확산에 대비해 경찰·군부대와 소방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4일 부산 기장군 발생 가금 거래상인이 울산 언양장(5월 27일·6월 2일)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토종닭 80여수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5월 27일 이후 언양 5일 시장에서 오골계 등 토종닭을 구입한 시민은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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