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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천안시의원, 시민체전 현수막 계약 ‘낭비의혹, 추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6-05 17:11

천안시체육회 “보조금 빼 먹는 것 아냐, 의심 없도록 주의 하겠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과 노희준 시의원(오른쪽 하단)./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노희준 의원(복지문화위원회)은 시민체전을 치르며 집행한 현수막 비용 낭비의혹 관련해 천안시체육회를 집중 추궁했다.
 
5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천안시민체전에 사용된 현수막 비용 3500만원은 40~50% 부풀려 졌으며 대부분의 현수막이 불법광고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희준 의원은 “수의 계약 시 비교 견적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약해야 함에도 이런 과정 없이 한 군데 업체로 몰아주기 한 것”이라며 “특히 체육회는 서류상으로 5개 업체와 수의 계약했다고 하지만 사장 한명이 여러 개 사업장을 등록해 놓고 일감을 따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시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사업자들도 잘 알고 있다”고 계약과정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현수막 단가도 과도하다”며 “확인결과 육교현수막은 20만원이면 설치 가능한데 체육회에는 37만원대로 계약해 17만원이나 비싸게 집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주단가보다 40%~50% 부풀려진 금액 집행, 지난해 체육회 코치들의 급여 인상과 관련해 작업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 등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영규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사실상 1개 업체와 계약한 것을 인정한다”며 “추후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반복해 대답했다.
 
그는 또 “이 자리가 보조금 빼 먹는다는 생각으로 대하기 때문에 불편한 자리가 됐다”면서 “이런 의심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해서 주의 깊게 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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