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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수농가,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H5N8 AI로 최종 확진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06-06 13:19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AI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 종계농가에서 타지역으로 유출된 닭이 6일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H5N8 AI로 최종 확진됐다.

정부는 이번 AI의 고병원성 확정에 따라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농식품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6일 0시부터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등의 일제소독을 위해 오는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됐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전국의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닭 등 가금류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육계농가는 AI 발생빈도가 낮은데다 사육시설이 잘 갖춰진 점 등으로 이동중지 명령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농가는 울산, 군산, 제주, 양산, 부산, 파주 등 6개 시·군 8개 농가로 지난 2일 최초 의심신고를 한 제주시 이호동의 토종닭 농가와 애월읍의 중간유통상, 군산 육계농가, 익산 등 총 4곳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전북 익산시 오산면의 한 농가형 주택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 양성 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진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도의 AI 최초 신고농가의 오골계는 군산 서수면 소재 오골계 사육농가에서 제주도 유통 상인을 거쳐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5일 AI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서수면 농가에 대한 다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난 4월 24일 타 지역 OO부화장 등에서 입식한 후 AI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오골계 6900두에 대한 집중 추적을 벌여왔다.

파악된 군산 농가의 오골계 등 판매 상황은 제주(3농가, 1000두), 경남 양산(6농가로 인근 5농가로 재판매 포함, 450두), 경기 파주(1농가, 500두), 부산 기장(1농가, 600두), 경남 진주(1농가, 300두), 충남 서천(2농가, 150두), 군산 내(1농가, 40두), 전주(1농가, 100수) 등으로 모두 살처분 조치 등이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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