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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자항의가 그립다더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6-07 11:09

“유치원 버스사고 위로차 간다는 사람들 얼굴표정을 보면 어디 해외여행이라도 가는 듯”
지난 5일 바른정당 하태경·정병국 의원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국적 어린이 10명을 포함, 총 13명의 사망 참사가 발생한 중국 웨이하이시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출처='하태경의 라디오하하'페이스북 화면 캡처)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중국 웨이하이 유치원통학버스 참사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방문해 진상조사 요구와 유가족을 위로하기위해 떠나면서 비행기 안에서 일행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하 의원은 같은 당 정병국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국적 어린이 10명을 포함, 총 13명의 사망 참사가 발생한 중국 웨이하이시 현장을 방문했다.
 
방중에 앞서 하 의원은 “조사 결과가 거의 한 달 만에 늦게 나왔고, 이 때문에 장례식도 못 치른 상황"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너무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와 함께 앞으로의 보상문제 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고 한중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후속대처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한 장의 사진으로 빛을 바래 비난의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하 의원을 비롯한 일행들이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을 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어린이 통학버스 화재로 사망한 어린이 한국 유족들 만나러 중국에 가는거 같은데 경건한 표정도 아니고 어디 놀러가서 신나는 표정의 사진을 굳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가 무엇인지, 공감능력이 없는걸까”라며 꼬집었다.
 
또 한 네티즌은 “유치원 버스사고에 위로차 간다는 사람들 얼굴표정을 보면 어디 해외여행이라도 가는 듯 즐거운 표정으로 꼭 SNS에 올리고 싶은지”라며 “하태경이 문자항의가 그립다더니 그말이 진심이었나 보군”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앞서 중국 공안당국은 이번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와 관련해 버스 운전기사 방화가 원인이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으며,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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