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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결혼이주여성“우리 운전면허증 땄어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6-07 11:54

영암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위해 군비지원
지난 5일 영암군은 다문화여성 운전면허 취득과정 완료에 따른 자격증 교부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영암군청)

전남 영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의 운전면허증 취득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영암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입국 후 한국문화 적응과 출산, 자녀양육 등으로 사회참여가 어렵고 농촌지역에서도 필수가 돼버린 운전면허증의 미취득으로 취업에도 불리한 조건에 놓인 다문화여성을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군비 500여만원를 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까지 107명의 다문화여성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도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운전면허를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과정 중 이론교육은 영암경찰서 외사팀 경찰관이 직접 교통안전, 도로교통법규 등 필기시험과 관련해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실기교육은 지역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 위탁해 1인당 학원비 50%를 지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결혼이주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이론교육 후 최종 베트남 9명, 필리핀 4명 등 총 17명이 2개월 만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이에따라 지난 5일에 다문화여성 운전면허 취득과정 완료에 따른 자격증 교부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수강생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다문화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다.

영암군 종합사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여성의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영암경찰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지역 내 기관과도 협력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행복한 한국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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