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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호국보훈의 달, 안보위기 상황에 우리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6-07 21:30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정서경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정서경.(사진제공=인천보훈지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연례행사들이 있다.

2월엔 발렌타인데이가 있으며 3월엔 화이트데이, 11월엔 빼빼로데이가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어떤 특별한 날들이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2017년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우리의 뇌리에는 6월 25일의 처참했던 전쟁도 6월 29일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장병들도 흐릿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되새겨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6월의 맑은 하늘과 평화는 그들에게 진 빚이며, 의식적인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이 휴전되던 1953년 7월 27일 이후, 대한민국은 여전히 정전국가인 상태로서 아직 온전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1999년 6월에는 북 함정이 고요한 북방한계선(NLL)의 남방해역을 침범하여 우리군과 충돌한 바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7년 전 3월 26일에는 백령도 서남방 2.5Km해상에서 천안함이 피격당해 45명이 전사하였고,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연평도 주민들이 무자비한 포격으로 고통 받았다.

올해에도 안보위기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목전에 다가왔고, 중국은 사드(THAAD)문제로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제재안을 발의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시기에 우리가 ‘내 나라, 내 땅은 내가 지킨다’는 적극적인 호국정신을 발휘한다면, 튼튼한 안보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각 지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나라사랑을 체험해볼 수 있는 문화?체육?예술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해보는 것도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움직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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