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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세금 탈루 없는데, 부도덕한 이미지 답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6-08 18:52

"기업 가치 상승은 팬오션, 파이시티 부지, 계열사 기업 수익 증가 등 요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사진제공=하림그룹)

김홍국 하림 그릅 회장은 '수조원대 기업에 대한 증여세 100억 납입 의혹'에 "세금 탈루가 없는데도 불구 마치 저와?기업이 부도덕한 이미지로 세상의 지탄 대상에 떠오른 것에 대해 답답하다"고 8일 기자와 전화 통화로 심경을 밝혔다.

김홍국 회장은 "이 같은 오해 소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2년 아들에게 증여 할 당시 기업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았었다가, 불과 4-5년만에?기업 가치가 예상을 벗어나 급등하면서 엄청난 기업 가치 수익이 만들어진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는 예측을 확신하고 당시 증여를?했다는 것은 전혀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이렇게 기업 가치가 급상승 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저 역시도 무척 당황했었는데 이를 분석해보면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며 "첫째?팬오션 인수 성공 두 번째 파이시티 부지 매입 세 번째는 하림그룹 계열 기업들이 수익 증가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 오면서 이런 요인에 힘입어?총체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자산 가치가 갑자기 몇 배로 클 수 있었다"고 설명해줬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당시 증여세를 포함한 위법적인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증여세 의혹 제기 등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이후 세무조사, 감사원?감사 등을 받았으나 단 하나의 불법적인 것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의혹 해소가 좀체로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김홍국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이냐'에 "기업은 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서 이익을 창출해 국가에는 세금을 충실하게 납부하고 사회에는?수익을 낸 만큼 기부와 기여 봉사를 하고 직원들에게는 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 ?함이 없이 해 주는 게 기업 하는 사람들 기본이 아니겠느냐"며 "아직 단?한번도 세금을 안내려고, 줄이고자 탈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면서 기업 총수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책무에 충실히 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하는 사람들은 목숨 걸고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지 못하고 이겨내지 못하면 기업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가 있다. 일례로 제가 팬오션을?인수 할 때 당시 대부분 전문가들과 주변에서는 승자의 저주 등을 언급하며 매우 불안해했으나 다행히 운이 좋아 좋은 결실을 낳게 됐다"면서 기업 가치?회생과 상승을 위해 기업가로서 겪어야 했을 심적, 육체적 고통 과정에 대해서 운으로 표현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김홍국 회장은 "하림은 비자금이 없는 기업"이라며 "제 자랑 같지만 저 역시 월 급여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세금이 대략 50%이상 지출되고 대략 40%도?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모자라는 부분이 생기기도 해서 지난해 경우 세금 납부 할 돈이 모자라 30억원정도를 빌려서 납부하기도 했다"고?말해 평소 종교인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주변 평가를 확인 시켜줬다.

또한 김 회장은 "기업가가 사업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데 일감몰아주기로 기업을 정상으로 키울 수 있겠느냐"며 "저는 지금까지 기업을 일감몰아주기로 성장 시키지 않았고 승부사 기질로 기업 성장을 위해 전력투구했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왔다"고 언급하며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에 명확한 답을 던졌다.

한편 김홍국 회장은 현재 모나코에서 EY 세계최우수기업가상 한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최우수기업가상을 놓고 각국 대표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지?시간으로 10일 결정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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