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 여청수사팀장 경감 서두교./아시아뉴스통신DB |
터널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시키고 이동 거리를 단축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해마다 평균 64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평균 1500여명 부상과 30여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터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터널 내 교통사고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어렵고 유독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2차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밀폐된 공간으로 대피가 불가능해 일반 교차로 사고보다 더 위험성이 높다.
터널 운전 시 꼭 지켜야 할 예방법(안전수칙)으로는 앞지르기 하지 않기, 전조등 켜기, 선글라스 벗기, 과속하지 않기 등이다.
터널사고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대처법으로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최대한 갓길 정차, 시동을 끈 후 차에 키(key)를 꽂아 둔 채 신속히 하차, 112 또는 119신고 등 대처해야 한다.
대피 시 차량 내에 물이나 음료 등이 있다면 이를 지참하고, 옷이나 수건 등에 묻혀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하면 질식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
평상시 터널 교통사고 예방법과 대처법 등을 숙지해, 귀중한 생명을 보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