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대로를 지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문재인 정부가 11일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조대엽 현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조 후보자가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출처=청와대 제공) |
이어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 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노동 기본권 보장이라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인선 배경을 발표한 뒤 그간 알려지지 않은 조 장관 내정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공개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지명한 장관 후보자 중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검증과정에서 파악됐다”며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