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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동남지방통계청, 깊이 있는 경제지도 ‘경제통계통합조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기자 송고시간 2017-06-12 10:18

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김부곤.(사진제공=동남지방통계청)

국가경제는 보호무역부터 4차 산업혁명까지 세계경제 변화의 흐름 속에 있으며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 경제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제조업 경우 부산의 부가가치는 2000년 섬유, 기계장비, 철강에서 2013년 기계장비, 철강, 전기·전자 업종으로 그 순위가 바뀌었고 울산은 같은 기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의 빅3 순위는 그대로지만 석유·화학 분야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조선 분야는 감소했다.
 
경남은 조선, 기계장비, 전기·전자에서 조선, 금속가공, 기계장비 순으로 바뀌었는데 2016년 기준으로 조사하면 그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새로 출범한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통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으로 경제를 살리고, 대규모 공공지출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다. 과거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을 주는 등 공급중시 경제정책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재정지출 강화를 통해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기업의 매출이 늘고 경제가 성장하는 수요주도형 경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규제 개혁과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기계·부품·화학소재 분야 제조업 강화를 통해 기업들 스스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상당하다.
 
과연 1년 또는 5년 후 우리 경제가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얼마나 더 나아질지 궁금하다.

통계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경제통계통합조사’는 우리 경제의 실적과 함께 그 짜임새를 알려주는 중요한 조사다. 작년에 실시한 경제총조사가 5년마다 새로 그리는 우리나라의 경제지도라면, 경제통계통합조사는 그 지도를 매년 보완하는 한편 그 깊이를 더하는 전문 경제지도에 해당한다.
 
동남지방통계청은 경제 구조와 분포, 기업체와 사업체 경영활동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동남지역 약 3만8천여 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6월 14일~7월 18일)”를 실시한다.
 
광업제조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운수업조사, 기업활동조사와 함께 광업제조업동향조사와 서비스업동향조사를 같이 진행한다.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사업실적(매출액, 영업비용) 등을 조사원이 방문 면접해 조사하며 응답자가 원할 경우 인터넷조사 방식을 선택하여 답변 할 수도 있다.
 
우리 경제의 실적과 구조가 정확하게 드러남으로써,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시민들이 잘 대처할 수 있게 지원하고 당면한 경제 환경에 걸맞은 국가경제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사대상 사업체가 적극 협조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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