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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울산, "교육 적폐인 차등성과급 폐지하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기자 송고시간 2017-06-12 17:14

12일 기자회견서 울산 교원 54%인 4922명의 성과급 폐지 서명 공개
12일 울산교육청에서 도상열 전교조 울산지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 차등성과급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교조 울산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2일 울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전체 교원 54%가 성과급 폐지에 서명했다"며 "교육 공동체를 파괴하는 교원 차등성과급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성과급 제도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사기 진작이라는 명분과 함께 2001년부터 시행됐지만,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는 동료 교사를 경쟁상대로 몰아가고 협력 관계를 막는 교육 적폐"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폐지 서명을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그들은 "울산 전체 246개 학교 가운데 177개 학교 교원 54%인 4922명이 성과급 폐지에 서명했는데, 서명을 받지 않은 학교까지 고려한다면 차등성과급 폐지는 압도적인 요구"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울산 교사들은 차등성과급의 문제점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기에 줄기차게 폐지를 요구해왔고, 반납하거나 균등 분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단 분열에 맞서왔다"면서 "경쟁과 갈등으로 허물어져 가는 학교 공동체가 소통과 협력에 기반을 둔 배움의 공동체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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