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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 파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6-13 11:13

더불어민주당 불참…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뒤늦게 시작
13일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안전도시주택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파행되면서 위원회 TV중계화면이 화면조종으로 고정돼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13일 시작된 충북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소속 안성현 위원장 간 감정싸움이 원인이다.

신언식.김용규.한병수.박금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 의원의 해외골프여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 위원장이 이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ES청원과 관련한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양측의 갈등으로 당시 진행된 임시회에서 도시건설위는 의안심사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파행이 당시 갈등의 연장선이다.

도시건설위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안전도시주택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감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예정시간에서 40분이 지난 오전 10시40분에나 감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개의한 후 20분이 지난 오전 11시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안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감사장에 입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감사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언식 의원은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이 사퇴요구와 관련해 아무런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안 위원장이 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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