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정찰기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출처=합동참모본부 제공) |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정찰기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사드 배치 지역을 10여 장 촬영했다.
군 당국은 “지난 9일 11시쯤 인제시 주민신고를 통해 발견한 소형무인기에는 일본 소니사의 DSLR 카메라가 장착됐다”며 “메모리(용량 64기가 바이트)를 분석한 결과 무인기가 성주 북쪽부터 촬영을 시작, 배치지역 남쪽 지점에서 회항, 다시 북상하면서 사드 배치지역 10여 장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오산기지로 이송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수송기에서 내려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사드 배치 지역을 촬영하고 북상한 것으로 미루어 북한의 무인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정찰기는 안에 연료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군 당국이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