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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생전퇴위 법안 통과…나루히토 왕세자 일왕 즉위 예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6-13 17:50

일본정부는 17일(현지시간) 저녁 수상관저에서 처음으로 “천왕 공무 부담 경감 등에 관한 회의”를 소집해 아키히토 천황 퇴위문제에 대해 토론회을 진행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키히토 일왕(日王)이 내년 말 퇴위하고, 장남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도록 하는 특례법안이 16일 정식 공포된다.
 
지난 9일 일왕이 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왕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법을 일본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올해 83세의 고령인 아키히토 일왕은 최근 심장수술과 전립선암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왔다.
 
일본 도쿄의 동경국립 박물관에서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일본에서 전시된 중국국보1호인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를 관람하고 있다. 이는 이 국보의 첫 해외전시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에 지난해 8월 TV 영상메시지를 통해 “고령으로서 일본의 상징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고 퇴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왕위계승 방식을 규정한 ‘황실전범’ 법률에는 일왕 사망 시 왕위계승 1순위자가 즉위하도록만 나와 있고 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왕 퇴진 규정이 없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어왔다.
 
이번 특례법에 따라 아키히토 일왕은 왕위계승 1순위자 장남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게 된다.
 
현재 일본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구체적 퇴위 기일과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 후 새로운 연호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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