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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현도정보고, 매월 한 차례 수요런치콘서트 열어 '호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6-14 16:18

학생들의 공연으로 콘서트 진행…'음악이 있어 행복한 학교'
때로는 사제동행 연주와 외부 전문가 초청 공연 펼치기도
14일 충북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가 교내 마루쉼터에서 '수요런치콘서트'를 연 가운데 사제동행 연주로 오카리나 합주가 울려퍼지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교장 김상웅)가 매월 한 차례씩 수요런치콘서트를 열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과 현도정보고에 따르면 현도정보고는 지난해부터 매월 한 차례씩 학생들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수요런치콘서트를 열고 있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학생은 악기 연주를, 노래를 잘 부르는 학생은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콘서트를 열고 있다. 때로는 사제가 함께 신청하기도 하고 외부 예술인을 초청해 공연을 열기도 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날인 50~60명 정도의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도란도란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다. 어떤 때는 100명 넘게 서서 볼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공연은 대부분 이 학교 마루쉼터에서 열리고 있다.

마루쉼터는 지난 2010년에 이 학교 교직원들이 직접 노동력을 투자해 만든 약 66㎡의 쉼터 공간이다. 학생에 대한 교직원의 사랑이 담긴 이 공간에서 학생들이 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은 작은 특설무대와 공연장까지 갖춰 쉼터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4일에도 이곳 마루쉼터 공연장에서 수요런치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사제동행 연주로 오카리나 합주 등 5개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특별무대로 이정윤 플롯연주가(독일바이마르 음악학부 수석 입학 및 졸업 Flutist)의 Vittorio Monti ? Czardas(차르다시), Grigoras Dinicu ? Hora Staccato 명곡 연주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런치콘서트를 담당하는 이 학교 송태선 교사는 “수요런치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교내 전체가 노래와 웃음소리로 가득 차 학교가 즐겁고 행복해 진다”며 “학생들이 즐거우니 교직원들도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상웅 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현도교육가족들이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게 힐링하고 재충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요런치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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