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인제군 군단위 및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LPG배관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인제읍 상동리, 남북리, 합강리 일원 2,4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30톤 규모의 LPG저장탱크 2기와 공급배관 32.91km를 매설하는 사업이다.
인제군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비가 배정 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왔다.
이에 군은 이달 군비 8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해 국비 배정 후 공사에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30~70세대 미만의 마을을 대상으로 2.9톤 규모의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말까지 읍 ? 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참여마을의 신청을 받은 후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 2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도시가스 공급이 안 되는 인제지역에 군단위 및 마을단위 LPG배관망이 구축되면 주민이 부담하는 연료비가 기존 보다 5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적기에 국비가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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