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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소방서, ‘식용유화재의 천적’ K급 소화기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6-14 10:33

12일부터 시행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 등 주방에는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K급 소화기 모습.(사진제공=고성소방서)

강원 고성소방서(서장 진형민)는 12일부터 시행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 등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한다고 14일 밝혔다.

K급 소화기란 주방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음식 조리용으로 사용되는 식용유, 식물성 유지, 기타 동물성 유지 등에 의한 화재를 진화하는데 사용되는 주방용 소화기다.

식용유는 끓는점의 온도가 화재 발화점보다 높아 일반 분말 소화기로 표면상의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기 쉽다. 이 때문에 식용유를 사용하는 주방 등은 K급 소화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설치대상은 식당,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의 주방과 공동 취사를 위한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의 주방이 해당되며 25㎡ 미만인 곳은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

진형민 서장은 “식용유화재는 기존 ABC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다”며 “음식점 뿐만 아니라 가정 등 식용유를 사용하는 장소면 이번 기회에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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